문경시는 13일 (구)쌍용양회 문경 시멘트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수식에는 고윤환 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도지사, 고우현 도의장, 김창기 시의회 의장, 공경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경제과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강신화 영남에너지서비스 본부장, 윤태일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 등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가 진행됐다.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2020년 12월 문경시가 유일하게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6.25 전쟁으로 국토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에서 지원한 국립의료원, 인천판유리공장, 충주비료공장, 문경시멘트공장 4곳 중 유일하게 원형이 거의 보존돼 있는 문경시멘트공장을 친환경 에너지 파크와 문화 스포츠 융복합의 거점으로 다시 탈바꿈해 문경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총 사업비 3532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총 6년간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착수한 수소연료전지발전은 문경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핵심 사업으로 사업비 2600억원으로 40MW 규모를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저장탱크 없이 도시가스 개질 즉시 화학 반응해 사용할 수 있어 공급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소음은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으며 오·폐수 및 악취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주거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지원금과 세수확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윤환 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착수를 시작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도시가스가 지역주민들에게 공급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인구가 유입돼 침체된 경기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철우 도지사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대한민국 산업유산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창조적 재활용으로 문화 복합구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수소산업 선점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발판을 마련해 새로운 시대 경북을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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