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발생 시기와 철새 도래 상황 등을 감안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최근 유럽 야생 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발생이 40배 증가(8월까지 1237건, 전년 동기 31건)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3배 증가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은 지난 2019년 9월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이달 6일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장을 마지막으로 총 21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4일 기준 총 1639건이 발생해 양돈농장으로의 전파 위험성이 매우 높다.  구제역은 지난 2019년 1월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접종 프로그램에 따른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중국, 몽골 등 인근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세밀한 방역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안동시 평균 항체 양성률(소/돼지): 2020년 8월 97.3%/86.5%→ 2021년 8월 97.6%/89%)  이에 따라 안동시는 겨울철 위험 기간 집중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가금농가 집중 검사를 2주 1회로 확대하고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조기 이행, 구제역 일제 예방 접종(제24차, 10월 5일∼10월 15일) 100% 실시, 소·돼지 생분뇨 권역별 이동 제한 등 차단 방역에 들어간다.  안동시 김석윤 축산진흥과장은 "악성 가축 전염병 차단 방역을 위해서는 농가의 자율 방역 실천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농장과 시설의 출입자 통제와 소독 실시, 구충·구서 철저, 농장 방역시설을 강화하는 등 농장 단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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