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29일 대구지하철노조와 노사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한데 이어 대구도시철도노조와도 지난 8일 2021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합의의 주요 내용은 임금 0.9% 인상(정부기준 준수), 공무직 처우개선 노, 통상임금 소송해소를 위한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도시철도 공공성 강화에 필요한 국가적 지원 확보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이다.
이번 대구도시철도노조와의 협상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6월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130여일간 총 30여차례의 교섭을 진행해 마침내 양 노동조합과 16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동시에 실현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구지하철노조가 경북지노위의 조정절차를 밟는 등 자칫 파업으로까지 이어질 뻔한 큰 고비가 많았던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