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와룡면 서현리에 소재한 서현양돈단지와 인근 퇴비제조업체로 인한 주민들의 악취 및 환경 민원을 해소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일 와룡면사무소 별관회의실에서 2021년 안동시 축산악취개선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서현양돈단지 양귀출 대표를 포함한 양돈농가주 4명과 ㈜에이스바이오 박한섭 관리이사, 인근마을(서현, 감애) 주민대표 2명, 축산협회 대표 2명, 축산환경관리원 2명, 안동시 관계자 5명 등 17명이 참석해 악취 개선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추후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올해 축산악취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16개 사업에 총 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2월 내 완료할 계획이다.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축산악취개선사업(액비순환시스템, 정화방류시설, 안개분무시설, OH라디칼 등) 36개소 19억원, 마을공동퇴비사에 2억원, 축산농가 악취측정 ICT기계장비설치에 17개소 3억4000만원, 축사시설현대화 45억원, 악취저감 묘목구입 2200본 1500만원, 퇴비사 및 악취저감시설, 저감제 지원 등에 21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축산환경관리원과 협력해 와룡면 서현양돈단지 7농가의 악취저감 및 깨끗한 축산농장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개별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에이스바이오 퇴비제조업체 및 인근마을 악취영향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석윤 축산진흥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축산악취를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 및 악취저감 시설 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점차적으로 해결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인근 주민들과 소통 및 교감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