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인협회(회장 한순희)는 지난 9일 `경주예술의전당 내 경주예총 사무실`에서 `제40회 청마백일장`시상식을 개최했다.  `제40회 청마백일장`은 코로나19로 지난 9월 온라인 접수로 시행됐으며 이날 시상식도 개별 수여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주시장상인 대상은 강경순(경기 화성)씨의 `가을의 길목`이 수상했다.  이번 백일장은 대학일반부 `매듭, 가을 길목`, 고등부 `뿌리에게, 어제`, 중등부 `반려동물, 약속`, 초등 고학년부 `아침, 마스크`, 초등 저학년부 `가방, 선물` 등의 시제로 치러졌다.  경주문인협회 관계자는 "비대면 방식이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가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했지만 대학일반부는 100여명이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행사장에서의 즉석 백일장이 아닌 온라인 접수 방식 이어서 나름 고심하며 정성을 들여 작품을 써서 보내서인지 시인 못지 않은 좋은 작품이 많았다"라고 총평했다.  심사 결과 초등저학년 부문에는 유예은(성동초 1학년), 초등고학년 손유찬(흥무초 5학년), 중등부 김재우(월성중 1학년), 고등부 임유혁(경주고 2학년), 대학일반부 최자영(영양) 등이 장원을 수상했다.  나머지 수상자 명단은 경주문협 다음 카페(http://cafe.daum.net/gjmh196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청마백일장 행사와 함께 `제1회 향가백일장`도 개최됐다. 기성문인도 참가할 수 있는 백일장이어서 신라 향가의 품격을 높이는 대회가 됐다.  경주시장상인 특품에는 김둘(대구 수성구)의 `황룡사`가 수상했다. 향가 시제로 고등부는 `서라벌, 월성` 일반부는 `황룡사, 백결선생`이 주어졌고 고등부는 4구체나 8구체 형식, 일반부는 8구체나 10구체의 한글 향가를 써서 응모하도록 했다.  한편 청마백일장은 경주시 주최, 경주문인협회 주관, 한국수력원자력㈜, 경주교육청 등이 후원했으며 대회 상품을 비롯한 시상식 관련 경비 등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협찬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