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8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한국 정신문화 수도 안동(구름에리조트 일원)에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와 문체부·안동시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정립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는다.
포럼을 통해 문화 다양성 시대의 사회적 가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포용적 인문가치를 조명하고 문화 공동체 형성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계, 학계, 종교계, 방송인 등 1000여명이 함께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심화된 사회 문제와 인문학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유 세션, 모색 세션, 참여 세션, 특별 세션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별로 △모색 세션 `퇴계언행록에서 인류 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찾다` △공유 세션 `영화콘서트, 공감콘서트, 청춘콘서트, 희망콘서트` △특별 세션 `한글의 미래`란 주제로 심도 깊게 논의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 처음으로 마련된 특별 세션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경북도에서 역점 추진 중인 `훈민정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내·외 저명교수와 석학들을 초청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토의와 함께 한글 콘텐츠를 미래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한글 비전 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7일 개막식에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기조연사로 나서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 정신`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개인과 단체 부문 3명에게 문체부 장관상 등 인문가치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대사회는 양극화라는 피할 수 없는 문제와 공존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포럼이 삶의 깊이를 더하는 질문과 고민들을 나누며 해법을 모색하고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 나가는 값진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사전 등록자에 한해 현장 참석이 가능하고 홈페이지(http://www.adf.kr)와 유튜브(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