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원의 정부 자금을 받게 됐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이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 2022년 낙동강수계 특별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정부 기금 9억원을 지원받는다.  총 7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공모 사업에 경주시는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현장 실사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낙동강수계 특별 지원사업은 상수원과 댐 주변지역 수질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낙동강수계 23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시·군에만 지원되는 사업이다.  경주시가 공모한 `친환경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은 경주시가 특허권은 물론이고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GABA 배양액`의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경주시 내남면 일원에 조성될 신농업 혁신타운 내에 조성되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80t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친환경 식물영양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수혜 농가 수가 2만여가구 이상에 이르고 연간 42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친환경 농업 확산에 따른 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화학비료나 농약 살포 감소로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와 환경 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ABA(Gamma Aminobutyric acid) 배양액은 대두콩에서 발효·추출한 친환경성 아미노산 배양액으로 지난 2008년 제조 방법 특허 등록 후 이듬해인 2009년 활용농법 상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이를 활용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GABA`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생산·유통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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