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인문학적 정서 함양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인문학 체험을 진행키로 했다.   시는 인문도시 지원 사업으로 시민들이 인문학적 지식을 넓히고 삶의 터전인 구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인문학은 지역 학교의 큰 호응으로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구미오산초등학교와 구미송정여자중학교,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미여상은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4회에 걸쳐 학생 15명과 함께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이은주 지역작가와 함께 인문학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산초는 5학년 학생 34명과 함께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이숙현·임수현 지역작가와 나와 너, 그리고 처음 만난 세계 주제로 국내외 동화 8개 작품을 읽고 생각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송정여중은 오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김보경·진서하 지역작가와 `나를 찾는 글쓰기`를 주제로 20여명의 학생과 함께 자기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쓰고 편집·디자인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을 만드는 인문체험 활동을 갖는다.  한편 구미시는 인문학적 소통과 공감을 통한 사람중심의 인문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문체험, 인문행사, 인문학 강좌 등 일상 속 스며드는 인문학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해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구미형 인문도시 브랜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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