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정원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 최종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정원 관련 업계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정원조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로젝트로 참가자는 유명 정원 작가와 팀을 이뤄 정원 설계에서 시공까지 정원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모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 정원 관련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이뤄진 25개 팀이 약 6개월간 정원을 조성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정원디자인학부 3학년 박지윤, 송인엽, 윤채영, 이재훈, 정다건으로 이뤄진 `루트팀`은 울산 상아소공원에 정원을 조성해 프로젝트의 최고상인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언빌리버블`(고려대, 건국대, 한경대)과 `가든픽`(고려대, 서울여대, 경희대, 국민대)이 수상했고 우수상 3팀 등 총 6개팀이 선정됐다.
정다건씨(팀장, 학부 3)는 "학과에서 배운 설계 방법과 과정, 프로그래밍관련 전문 지식에 팀원들과 밤샘을 하며 짜낸 아이디어를 더해 팀원들과 직접 조경 시공 현장에 참여한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라며 "사회에 나가야만 배울 수 있는 설계부터 시공, 관리까지 7개월 간의 대장정이 좋은 끝맺음을 내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주한 학부장은 "동국대 조경·정원디자인학부의 우수한 실무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 조경·정원디자인학부를 정원과 조경의 색깔이 합쳐진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학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