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최근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선남면에 대해 다음달 3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연휴 이후 선남면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집단 감염으로 인한 엄중한 방역상황에 지역 확산세를 꺾기 위해 고심 끝에 내려진 특단의 조치다.
강화된 3단계에서는 행사 및 집회·시위는 50인 이상 금지되고 유흥시설과 목욕장,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용이 제한된다. 또한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20% 이내 인원만 허용되고 모임·행사, 식사, 숙박이 금지된다.
이병환 군수는 "선남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