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홍정근 의원(경산, 국민의힘·사진)은 헌혈 기부 문화 조성 및 헌혈 권장을 위해 경북도 헌혈 권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한다.
오는 30일부터 개최되는 경북도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본 조례안은 △`헌혈 기부 문화 조성 및 도민 헌혈 권장`이라는 조례의 목적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경북도 헌혈추진협의회의 구성과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의 헌혈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래로 매년 전체 헌혈 건수가 감소하고 있고 대구·경북의 2020년 헌혈 건수는 19만6451건으로 2018년 대비 4만9724건이나 감소했다.
이달 23일 기준 혈액관리본부의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칠 뿐만 아니라 O형 혈액의 경우 2.7일분 밖에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다.
홍 의원은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조례 개정이 경북도에 헌혈 기부문화가 제대로 조성·정착되는데 기여해 혈액 수급이 안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구성되는 경북도 헌혈추진협의회는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 방안 △혈액 수급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 △헌혈 권장 사업의 추진 방안 △헌혈 관련 교육 및 홍보 방안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0월 6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