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메트로환경 환경사들이 도시철도 이용객이 분실한 거금을 찾아주고 옷을 입은 채 화장실에서 실수를 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승객을 도와주는 등 연일 훈훈한 미담이 이어져 화제다.  지난 19일 2호선 반월당역을 담당하는 박정애, 황청자 환경사는 화장실에서 실수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승객에게 응급의류함에 비치된 옷을 제공해 갈아입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고객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반고개역을 담당하는 박필희 환경사가 화장실 청소 중 현금과 수표 1070만원이 든 지갑과 자동차 키를 습득해 역직원을 통해 유실자에게 인계했다.  유실자는 부산에서 사업차 대구를 방문하던 중 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하다 지갑을  분실했는데 환경사분이 아니였다면 큰 봉변을 당할뻔했다며 거듭 감사 표시를 전했다.  김태한 사장은 "각 역마다 응급의류함을 비치해 승객의 갑작스런 대·소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승객의 불편함과 곤란함을 해소하도록 고객케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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