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가을철 태풍 내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최근 3년간 태풍·호우 피해로 공사 중인 재해 복구사업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해 복구 사업장에 대한 주요 공정과 취약구간을 사전에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응급복구 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현장 준비 상황, 인력 및 장비 보유 현황, 비상연락망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유실과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울진군 평해읍 남대천 재해 복구 사업장과 울진(읍내)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또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수지장물, 배수로, 사면, 임시저류지 등에 대한 정비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한편 태풍 `미탁`은 지역에 인명 피해 14명(사망 9명, 부상 5명), 주택·농경지 등 113억원의 사유재산 피해와 2275건 1005억원의 공공시설 피해를 입혔다. 이와 관련 현재 재해 복구 사업은 2053건 중 2017건을 마무리하고 추진 중인 대규모 재해복구사업장 36건은 평균 공정율 63%를 나타내고 있다.
김중권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공사 중인 재해 복구 사업장에 또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