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 광복절 연휴기간 3일 동안 총 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포항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47명, 15일 24명, 16일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북구 양덕동 학원밀집 건물발 확진자는 총 27명, 철강공단발 26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 누적확진자도 1029명으로 증가했다.  또 학원발의 경우 지난 13일 음악학원 관계자가 첫 확진판정을 받은 후 학원생과 학부모, 강사들이 잇따라 확진됐는데 학원이 위치한 곳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 주변이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포항지역 확진자는 이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총 257명이 확진되면서 일일 평균 감염자 수가 15.1명을 기록했다.  포항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학원과 공단발 확진자와 관련 검사를 받은 시민들이 많아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다. 학원발과 현재까지 약 1000여명의 시민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지금도 계속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연태 기자cyt4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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