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읍·면·동 자생단체가 방역활동을 펼치며 경주시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방역으로 지역 확산을 막고 있다.  경주시 불국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3일 7월 24일에 이어 2차 합동 방역을 실시하며 `코로나19 박멸` 결의를 다졌다.  이번 방역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과 불국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을 비롯한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불국공설시상 상인회, 불국사상가시장 상인회 등 7개 기관·단체 60여명이 참석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불국동 관내 공공청사를 비롯한 주민자치센터, 공중화장실, 금융기관, 로터리 택시존 그리고 확진자 증가 추세에 있는 외국인 숙소 밀접 지역 등을 주요 방역대상 시설로 정하고 합동으로 방역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주간 선포에 따른 특별대책으로 상가 및 버스정류장 등 주민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공설시장 내 상가 60여개와 버스정류장 20곳, 야외운동시설 9개소, 음식점 10개소를 비롯해 문무대왕면 두산리에 위치한 경주시전통명주전시관 등을 살균 소독제와 살균 티슈 등을 이용해 구석구석 꼼꼼하게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 홍보도 병행했다.  경주시 강동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태우)도 지난 13일 강동면 일원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강동면 주민자치위원들은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강동면 상가 일원과 다중이용시설 및 경로당에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주민들이 `잠시 멈춤` 캠페인을 경주시 특별방역주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했다.  같은 날 경주시 현곡면 행정복지센터도 버스승강장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특별방역 및 소독활동과 `잠시 멈춤`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현곡면 방역순찰대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성명덕) 회원들이 함께 특별방역점검단을 구성해 버스승강장, 식당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및 소독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잠시 멈춤` 캠페인을 실시하며 주민들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개인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무대왕면 이말선 새마을부녀회장은 "경주시에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을 보고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세세하게 방역활동과 홍보를 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불국동장은 "오늘 2차 합동 방역에 참여해 주신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에 있지만 잠시 멈춤 캠페인을 멈추지 않고 시행해 코로나19 박멸에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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