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2일 공동육아나눔터를 읍·면·동 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해 8월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시민 건의를 주낙영 경주시장이 수용함에 따라 북부동 소재 경주시공동육아나눔터 外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1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업자 지원사업에 응모해 9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조성비용에 시비 3400만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북부동에 위치한 경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해 왔으며 이번 읍·면·동 5곳에 확대 설치에 따라 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를 포함 총 6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게 됐다.  북부동 소재 경주시공동육아나눔터는 현재까지 824가구 1180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이용객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방법은 사전예약을 통해 만0세~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면 되며 다양한 교구들과 장난감이 비치된 자녀돌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품앗이 돌봄공동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품앗이 돌봄공동체는 지역 주민이 직접 구성해서 가입할 수 있고 센터를 통한 매칭도 가능하다.  품앗이 돌봄공동체는 예약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 공동 이용이 가능하고 상호 합의를 통해 구성원 중 누군가 급한 일이 생겼을때 공백을 서로 메꿔주는 든든한 육아파트너 역할을 하게된다.  이 외에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부모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교구 지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기능이 접목돼 있어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돌봄기관과 구별된다"며 "5곳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는 `돌봄품앗이 회원 모집`과 `우리동네과학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