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하루새 가족·지인모임·교회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6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올해 들어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 감염자 66명, 해외유입 1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는 596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21명, 구미시 14명, 경주시 12명, 경산시 8명, 김천시 5명, 상주시 3명, 문경시 2명, 성주군·울진군 1명씩이다.  포항에서는 지난 9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그의 가족 1명, 목욕탕 관련 1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격리 중 확진됐고 태국인 모임 관련 4명, 8일 확진자의 동료 5명과 가족 2명, 경기 화성 확진자와 동선 겹치는 주민 1명, 7일 경기 일산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고교생 볼링장 모임 관련 이 시설 이용자 6명, 이들의 지인 2명과 가족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으며 칠곡 휴대폰 사업 관련 종사자 1명, 탁구대회 참가를 위해 받은 선제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주는 지난 9일 확진자의 가족 1명, 3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 유증상자 2명, 지난달 26일 김해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지난달 27일 서울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주민의 가족 1명, 6일 목욕탕 이용자의 지인 1명, 9일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 10일 대구 확진자의 가족 1명,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내국인의 가족 2명이 격리 중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산에선 5일 대구 수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 유증상자 2명과 그의 가족 1명, 8일 대구 동구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2명이 양성으로 판명났고 네팔인 풋살 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누계 15명이 됐다.  김천은 지난 2일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주민의 가족 1명, 10일 경남 창녕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 지난달 25일 부부 모임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상주는 지난 9일 경기도 교회 관련 교인 2명, 지난달 27일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문경은 9일 경기도 교회 관련 교인 2명이, 성주는 유증상자 1명, 울진은 9일 울산 확진자의 가족 1명이다.  한편 대구시에서도 이날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66명이 추가돼 누적 인원이 1만2398명으로 집계됐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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