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기록적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해 마을 이장이 나서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등 나눔활동을 펼처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경주시 서면 아화1리 마을회는 10일 말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 및 주민 300여 명에게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부녀회원과 청년회원 20여명이 참여해 마을동회관에서 삼계탕 300인분을 직접 조리한 후 음료수와 같이 포장해 회관을 찾는 이들에게 바로 전달했다.  또한 거동 불편하거나 연로하신 소외계층은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삼계탕을 전달하며 안부도 함께 확인했다.  주민 이 모 씨는 "무더위가 계속되니 기력이 없어 거동이 힘들었는데 삼계탕을 직접 집으로 배달까지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효이 부녀회장은 "기록적인 폭염에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돼 올해에도 보양식 제공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웃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여름을 지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재일 이장은 "비도 오고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해준 부녀회, 청년회원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화 면민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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