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주민 10명 중 8명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24일 진행한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찬성 84.1%, 반대 15.9%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이하에서 92.6%가 대구 편입에 찬성해 가장 높고 30대 89.4%, 60대 이상 86.8%, 50대 81.6%, 40대 75% 순이었다.
거주 지역별로는 부계면(95.4%), 효령면(87.4%), 우보면(87.1%), 소보면(86.7%), 의홍면(82.2%), 군위읍(81.9%) 순으로 조사됐다.
편입에 대한 주민 호감도는 `알고 있다`고 응답한 주민이 88%였고 `몰랐다`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경북도는 이 조사가 담긴 관할구역 변경 실태조사 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도의회에 의견 청취를 위한 안건을 제출한 상태다.
보고서에는 관할구역 변경에 따른 법적 요건 등 종합적인 실태조사, 편입에 따라 일상생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미치는 영향, 대상지 등 기본현황 조사, 교통망 연계 방안, 대구경북상생협력사업 등이 담겨 있다.
이 안건은 오는 20일에서 9월 2일까지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325회 임시회에서 찬·반 논의를 한다.
경북도는 도의회 의견이 나오는대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행안부에서는 법률안 검토, 법제처 심의 및 입법 예고, 국무회의 상정, 국회 제출 및 법률안 제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추진은 군위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통합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협력의 결과다"라고 전하면서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의회의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