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에 SW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 및 육성 등을 위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과 드론을 활용한 옥외문화재 관리 통합서비스 구축을 위한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2020년 3월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시비 포함 총 사업비 132억원 규모로(경주시 13억2000만원)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SW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SW융합 서비스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 SW융합 청년 인턴십 고용, 전문 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며 모빌리티 산업 중심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데이터 기반의 SW융합 신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주시는 국·도·시비 포함 사업비 2억원으로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아이엠지, 실감콘텐츠 기술연구소 외 SW융합 신사업 모델 발굴 1개사 케이엔정보기술에 SW플랫폼 개발 등을 지원해 신규 일자리 창출 20명과 98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8000만원이 증액된 2억8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수탁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5개 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 2개를 엄선해 기업 당 국·도·시비 포함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인 ㈜리하이는 `XR(확장현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항공영상 및 3차원(모빌리티) 데이터 공유 플랫폼`개발구축을 ㈜엠앤티코리아는`데이터 기반의 생활인구 특성을 활용한 플렉서블 LED 디스플레이 서비스`를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6일 `2021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착수보고 및 기술교류회`가 8개 지자체(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구미시, 김천시, 영천시, 경산시, 칠곡군)와 세부 과제를 수행하는 1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려 사업 추진 경과 및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각 기업의 사업 계획 발표 후 세부 추진 과제별 수행 방향 공유를 통해 기업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외에도 SW융합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로 국비 1억원을 지원해 경북 내 대학 졸업자 및 예정자(2년제 이상 대학)를 대상으로 내달 13일까지 야너두 AI인재(10명), 정보처리기사자격(20명), 데이터융합 머신러닝 실무 프로젝트(30명) 분야의 SW융합 혁신 인재 양성교육을 실시해 AI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경북 내 청년들의 취업 및 경력개발을 지원한다.
추가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지역 내 SW융합 혁신인재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특강을 오는 9월 중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개최해 대학생의 창업 아이템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역시 작년 3월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도·시비 포함 총 사업비 5억3700만원 규모로 올해까지 2년간 경주시 소재 스타트업 기업인 ㈜리하이와 포항테크노파크 컨소시엄으로 드론을 활용한 옥외 문화재 관리 통합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역문화재 객관성 확보 및 국내외 문화재 관리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재 유지 보수 및 훼손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로 관리 품질 향상 △육안 검사를 통한 주관적 견해 요소 제거 및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 △점검시간 최대 90% 단축을 통한 1일 점검량 10배 이상 증가 기대 △문화재 전문 드론 촬영자 관련 신규 인력 5명 창출 △도입 확약 기관과 협력을 통한 서비스 도입이 예상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기업에 HW뿐만 아니라 SW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 자동차산업과 연계한 SW융합 신서비스 발굴·연계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업 수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 내 SW융합형 혁신기업 발굴 및 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해 지역의 SW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