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는 비번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지난 16일 오후 12시 경 예천군 소재 베스트짐 헬스장에서 심정지가 온 6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지<사진> 소방사는 베스트짐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칠 쯤에 헬스장 한 쪽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되고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당시 쓰러진 시민은 무호흡, 무맥의 심정지 상태로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김현지 소방사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시민에게 다가가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 실시하고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했다.
김현지 소방사는 도청119구조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 및 환자 초기처치를 실시했으며 구급대가 도착하고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기 전까지 구급대원과 함께 계속해서 환자를 처치하던 중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이후 구급대는 신속하게 환자를 병원에 이송했고 현재 환자는 의식회복 등 정상으로 돌아왔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현지 소방사는 "평소 실시한 응급처치교육 및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