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봉화군 일원의 백두대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축제인 `2021 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이 22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봉자페스티벌`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 일원의 자생식물을 수목원에 일부 옮겨 심은 것이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자 지난 2019년부터 지역농가에 위탁 재배해 수목원 전시 및 축제에 활용함으로써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 상생 협력 사업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백두대간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힐링과 감동을 제공하고 색다른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촌에서 맞는 여름방학`이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 봉화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꽃으로 꾸며지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원 곳곳에는 털부처꽃, 긴산꼬리풀, 해바라기 등과 같은 여름꽃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대형 잠자리채와 밀짚 코자 포토존이 설치되고 엄마랑 꽃꽂이, 할아버지의 옷장, 산촌의 추억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호랑이인형극, 여름방학 버블쇼를 비롯해 숲 속 음악회, 여름꽃 전시회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행사기간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 체크, 마스크 의무 착용, 트램 탑승 인원 조정 등 행사가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잡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생태계 및 산림생물자원 보전·관리를 위해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220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2016년 9월 임시 개원 후 지금까지 65만명이 방문한 지역 명소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