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와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22일, 23일 1박 2일 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민주시민인재 양성을 위한 미디어교육`이라는 주제로 초·중·고 교사 및 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공동 개최한다.
지난해 연수 주제였던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미디어교육`에서는 초·중·고 교사 등 9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쳐 전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연수 대상을 학교 교사에서 학부모·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교육으로 학교교육과 더불어 가정교육의 비중이 커지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이번 연수에서 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실시는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수의 세부 주제로는 △미디어 메시지 바로 읽기 △에듀테크로 만들어가는 스마트한 미디어 교육 △미디어텍스트 비판적 독해 △미디어를 활용한 수업과 뉴스콘텐츠 제작 △미디어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 △뉴스로 우리 아이 자기주도 학습 능력 키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창의적 민주시민 양성을 주요 방향으로 한 현재의 교육 정책에 맞춘 교육 사례 및 교수법 제공을 통해 현직 교사 및 학부모·학생들의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주 교수(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비롯해 민강기 장학사(대구 동부교육지원청), 신민철 교사(대구 진월초등학교), 박지은 교사(칠곡 북삼고등학교), 김선미 미디어강사(한국언론진흥재단), 박미영 대표(한국 NIE 협회) 등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분야에 정통한 국내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해당 연수의 상세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 포털 포미사이트(https://www.forme.or.kr/) 내 `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사의 경우 초등, 중등 기초, 중등 심화 과정 3개 과정을 운영해 교사 수준별 맞춤형 교육으로 리터러시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해당과정 이수 시 각 교사별로 1학점(15시간)의 교육이수학점을 부여한다.
학부모·학생 연수 수강생 모집은 대구 어린이 기자단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학부모와 학생 포함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김태우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장은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 함양을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학부모와 학생 모두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라며 "지난 6월 재단-경북대-경북교육청-대구시교육청 4자간 미디어교육 업무협약(MOU) 이후 추진하는 첫 사업인 만큼 이번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