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6일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확립을 위한 `경북도 푸드플랜 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그간 도에서는 지역별 이슈 분석을 위한 시군 먹거리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도민 먹거리정책 인식조사와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푸드플랜 아카데미를 실시했고 인구 규모, 지리적 환경 등을 고려해 도내 23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광역단위 먹거리 이슈 발굴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민관협치를 위해 도민참여단을 구성·운영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구 감소, 고령화, 농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영세 취약농 및 먹거리 취약층 증가 등 경북이 직면하고 있는 당면 과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 확대, 도민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한 식생활 교육 확대 및 기반 구축, 지역순환 먹거리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경북도 푸드플랜은 `지속 가능한 건강먹거리, 도민이 행복한 경북도`라는 비전 아래 △순환먹거리 주체 육성 △먹거리 연계 돌봄 강화 △공공먹거리 통합 지원의 3대 전략으로 추진한다.  우선 순환먹거리 분야에서는 지역단위 생산자 공동체 활동 지원, 저탄소 농축산물 소비 촉진 지원 등 11종의 신규사업을 발굴했고 보장먹거리 분야에서는 공익형 먹거리 배송 지원, 푸드뱅크 활성화 지원 등 7종의 사업을 담았다.  또한 공공먹거리 분야에서는 권역·광역 공공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경북형 공공먹거리 기획생산체계 구축지원 등 8종의 신규사업을 구상했다.  이날 보고회는 도 관련부서, 교육청, 유관기관·단체,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부서 간 긴밀한 협의와 조정을 통해 실효성 있는 푸드플랜을 실행할 계획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전략의 중요성이 크다"며 "우리도의 푸드플랜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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