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이 추락·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이달 셋째주부터 격주로 현장점검의 날을 지정해 산업안전보건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점검인력 등이 동참한다.
이는 핵심적인 산재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업장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율적인 안전조치를 유도키 위함이다.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과 산재예방 노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국 단위 합동 캠페인도 실시 예정이다.
이번 일제 점검은 산재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 현장,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 실시한다.
그간 기술지도, 패트롤 점검, 산업안전보건감독을 규모·특성별 맞춤형으로 실시하던 것의 연장선상에서 점검 시기와 대상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건설업은 안전시설 미비, 보호구 미착용 등에 따른 추락사고, 제조업은 안전설비 미비, 잘못된 작업 방법 등에 따른 끼임 사고가 빈번함을 고려해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현장점검의 날 운영 기간에는 추락·끼임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국 캠페인을 실시, 산업현장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대표적인 위반 및 사고사망 사례 등을 알려 현장의 경각심 제고와 함께 안전 우수사례도 전파키로 했다.
이후송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은 "현장점검의 날은 구미·김천, 나아가 전국 단위의 일제 점검·캠페인을 통해 산업현장의 산재예방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추락·끼임 등 재래형 재해를 근절하고 전반적인 산재예방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국 산재사고 사망자 882명 중 건설업은 458명(51.9%), 제조업은 201명(22.8%)이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