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영천시 동부동 인구시책홍보협의체에서 50만원, ㈜천마관광여행사 임직원 일동이 100만원, 하경환 변호사가 300만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천마관광여행사(대표 이연화)는 지난 4∼5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수송을 맡았던 관내 운송업체로 영천 교육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임직원 일동이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천마관광여행사 채병훈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여행 관련 업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요즘에 예방접종 대상자 수송을 맡겨 주셔서 회사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였다"며 "감사한 마음에 직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하경환 변호사가 영천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올 초부터 영천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외지업체의 장학금 기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장학기금 조성 300억원 달성에 힘입어 이러한 추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듯하다.
하경환 변호사는 "대구에 살고 있지만 그간 영천의 발전상을 꾸준히 듣고 봐 왔고 최근 도시철도가 영천까지 연장된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영천이 아주 친숙하고 영천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적은 금액이지만 영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영천을 아끼고 기대해 주시며 소중한 장학금 기탁까지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들이 잘 사는 행복도시,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