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호우와 돌풍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5시30분 문경시 동로면과 안동시 와룡면·길안면, 상주시 중동면, 의성군 비안면·다인면에 집중호우와 함께 돌풍이 불고 지름 1cm 이하의 우박이 떨어졌다.  이날 내린 강수량은 문경 22.9mm, 안동 19.6mm, 상주 28.2mm, 의성 26.6mm였다. 우박으로 안동에서는 사과(80ha)와 고추(20ha) 등 100ha, 의성에서는 사과, 복숭아, 고추 등 50ha, 상주에서는 사과와 고구마 등 14ha, 문경에서는 사과 3ha 등 모두 167ha에서 과수의 열매가 떨어지거나 고추 등 노지 작물의 잎이 파열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추정되는 피해 규모보다 향후 있을 정밀 조사에 따라 증감이 있을 수 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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