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1년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면서 외부기관 평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시는 11일 `2021년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가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2계단 상승한 3등급 달성과 함께 지난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률 평가 최고등급을 받아 외부기관 평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듬해인 지난 1996년부터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매년 지자체의 경영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민간이 주관하는 평가 중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지방자치경영대상은 1차, 2차 서류심사 및 심층인터뷰, 3차 주민만족도 조사를 거쳐 최고득점을 받은 지자체 3곳만이 `종합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행정혁신 △문화관광 △복지보건 △지역개발 △산업경제 △환경안전 등 6가지 분야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행정혁신 △문화관광 △복지보건 △산업경제 등 4개 분야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지역개발 △환경안전에서는 전국 2위를 기록하면서 경주시는 전남 곡성군, 울산 북구와 함께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2계단 상승한 3등급 달성과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은데 이어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까지 수상하면서 올해도 외부기관 평가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수상의 영광을 경주시민에게 돌린 뒤 "경주시는 이번 종합대상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경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 혁신적인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낙영 시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 먼저 경제·산업분야에서 이번달 착공을 앞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비롯해 연내 착공 예정인 중수로 해체 연구원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등을 언급하며 경주의 전략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분야에선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지난 4월에 착공한 경주식물원 `라원`, 다음달 준공을 앞둔 보문 루지월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짚라인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의 변신은 `무죄`라는 기치 아래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하는 한편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과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으로 복지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주 시장은 이 같은 명품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시민청원·시민원탁회의·사랑방 좌담회 등 소통 채널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별로 진행되며 경주시는 이달 중 소수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