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지정사업`에 대구시 관내 7개 상권이 최종 선정, 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스마트화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스마트 시범상가 지정사업`은 소상공인이 밀집된 상권에 비대면 주문 시스템인 스마트오더와 미러링, 키오스크, 서빙로봇, 디지털 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서문야시장, 칠성야시장, 와룡시장 등 3개 상권이 동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기술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7개 상권(복합형상가 6개 + 일반형상가 1개)이 공모에 선정돼 1개 상권당 최대 2억1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비대면 주문시스템(스마트오더)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함께 지원하는 복합형상가가 전국 최다인 6개소가 선정된 것은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열의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올해 관내 7개 시장이 선정됐고 지난해 지역선도형 시장으로 선정된 신매시장은 고객이 시장에서 전화 주문 등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집으로 배달하는 비대면 `Go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서남신시장은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고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칠성종합시장 내 2개 시장(칠성시장, 칠성진·경명시장)에도 이달 중 공동 배송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통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내의 유휴 공간에 관련 인프라를 설치하고 오는 10월부터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의류, 공구, 음식 등 다양한 업종을 포함하는 상권이 선정된 만큼 대구시에서는 점포별 특색에 맞는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상가 이미지를 만들고 다양한 행사 등을 개최해 해당 상권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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