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해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제로웨이스트 카페 `그린그루브 경북대점` 자활기업 매장을 8일 개장했다.
자활기업 `그린그루브 경북대점`은 친환경 인증(레인 포레스트) 원두와 생분해 가능한 음료 용기를 사용하는 등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지향 카페로 자활사업에서는 전국 최초로 제로웨이스트를 접목한 매장이다.
`그린 그루브(Green Groove)`는 지난해 대구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여 개발한 대구형 소셜 프랜차이즈 카페의 공동 브억드로 특히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며 윤리적이고 건강한 갑질 없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그린그루브 경북대점`에서는 천연소재로 만든 대나무칫솔, 천연수세미, 샴푸바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가 가져온 리필 용기에 세제나 샴푸를 소분해서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를 할인해주는 등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대구광역자활센터는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대형 프렌차이즈 중심의 커피시장에서 대구형 소셜 프랜차이즈로 저소득층이 자립·자활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올해 3개 매장을 더 개장할 계획이다.
대구시 자활사업에는 친환경 사업이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커피찌꺼기(커피박)로 화분, 연필, 점토블록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커피큐브사업단`과 석탄 대체 연료인 펠렛을 만드는 `커피박재자원화 사업단` 그리고 아이스팩을 수거·세척해 재활용하는 `플러스팩 사업단` 등이 있다.
박재홍 복지국장은 "대구시는 자활사업 고유 목적인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실현을 함께 도모하는 다양한 자활사업을 계속 개발해 대구만의 특색을 가진 자활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