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백두대간권 발전 계획에 관심 있는 일반 도민, 대구경북연구권, 도청 및 시·군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당초 지난 2020년이 유효기간인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 오는 2030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북도 차원에서 이를 구체화하고 관련 시·군의 체계적인 개발 계획 수립하는데 있어 도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국가 발전을 위한 성장축으로 6개 도(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가 공동연구단을 구성해 수립했으며 지방소멸 확산, 지역경제 어려움 가속화 등 사회경제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발전 전략 계획을 시·군, 연구기관과의 제안과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  향후 일정은 이달 말까지 6개 도 공동으로 국토부에 종합변경 입안 및 승인 요청을 하고 국토부에서 결정고시 이후 관련 중앙부처,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하는 `백두대간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그린벨트 비전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명소화 플랫폼 구축 △사람·자원·공간의 연결성 확대 △백두대간 주도의 고도화 및 특화 생태계 조성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공간 구상 계획으로는 한반도 최대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보존, 이용을 통해 새로운 성장거점 구축, 특화방향으로는 2대 벨트를 설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탄소경제, 기후변화 시대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중심 거점화 추진 등 생태명소 벨트 조성 △산림 자원의 활용을 통한 융복합형 신산업(山業) 벨트 조성 전략이 제시됐다.  오는 2030년 준비를 위한 3대 거점 지역 설정(안)으로 △경북지역이 해당되는 중부(안동시, 영주시,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과 충북 일부)는 지역 고유 자연자원 및 문화유산 이용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융합형 자연 문화유산 관광 거점지역 △백두대간 북부(강원도: 태백시, 홍천군, 평창군, 정선군, 인제군)는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웰니스 관광 거점지역 △전라남북도 일부 백두대간 남부 지역은 체험형 생태관광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경곤 도 정책기획관은 "백두대간권 발전계획(안)은 경북 북서부지역의 개발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가장 중요한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으로 도민과 전문가, 시군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이 발전계획(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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