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16일 맹지를 사들인 뒤 진입도로 개설 인·허가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청도군청 공무원 등 5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15일 청도군청과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면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해 A씨 등 3명의 휴대전화와 부동산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A씨 등 공무원 3명과 친·인척 2명은 수년 전 지역의 한 맹지를 사들인 뒤 진입도로 개설 인·허가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말할 수 없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