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9개 시·군에서 확진된 가족과 지인 접촉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확진자 19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4318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 청송 4명, 구미·칠곡 각 3명, 경주·안동·영주 각 2명, 경산·김천·문경 각 1명이다.
청송에서는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7개 시·군에서도 지인 모임과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 등이 매개가 된 n차감염(연쇄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경북지역의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159명으로 하루 평균 22.7명꼴로 발생했으며 현재 27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41만1872명 중 1차 접종자는 23만4754명(57.0%), 2차 접종자는 3만4265명(8.3%)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가 9436명으로 늘었다. 구·군별로 북구·달서구 각 2명, 남구·서구 각 1명씩이다. 서구 소재 장례식장과 관련된 1명이 추가돼 이곳 관련 누적 환자는 6명이 됐다.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경북 구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구시는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일 12명, 4일 10명, 5일 6명, 6일 7명, 7일 9명, 8일 13명, 9일 6명 등 최근 1주일간 63명, 하루 평균 9명꼴로 발생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