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대구·경북에서 실시되는 화랑훈련에 앞서 지역 내 유관기관 준비상황 등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영덕군 통합방위협의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화랑훈련은 2년마다 시도단위로 개최되는 지역단위 통합방위 훈련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시기에 전국 첫 화랑훈련이 대구·경북지
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영덕군에서도 훈련 참가 규모 최소화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야외 위주 훈련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부득이한 실내훈련에는 가급적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업무 처리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지난달 13일 화랑훈련 세미나를 시작으로 진행된 화랑훈련 준비상황 보고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20일, 27일 두 차례에 걸친 훈련 대비 실무자회의와 29일에 열린 FTX 훈련과정에 대한 설명, 통합방위지원본부 종합상황실 점검·보완, 훈련 상황을 반영한 통합방위예규 최신화 작업경과 설명 등을 통해 실전과 같은 화랑훈련 준비 점검이 이뤄졌다.
한편 김태준 영덕소방서장 주재로 `영덕군 긴급대응기관협의회`도 함께 열려 강구항을 비롯한 29개 어항이 밀집한 영덕군의 선박화재 안전관리 및 피해 저감 대책에 대해 유관기관단체 간의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인식 공유가 있었
다.
이희진 영덕군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영덕군수)는 회의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에게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훈련인 만큼 코로나19방역지침을 준수한 적극적인 훈련참여를 부탁드린다. 또 화랑훈련기간 군민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줄 수 있도록 훈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