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매년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진 부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정창환 경주시소방서장 등 내빈과 지역 초등학교 모범어린이 표창 수상자 및 보호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시상, 어린이와 내빈들이 함께 종이비행기에 소원을 담아 날려 보내는 `우리의 꿈을 날려 보아요` 퍼포먼스 그리고 청소년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수련관 로비에서는 아동권리 및 아동 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경주시 아동참여위원들이 만든 아동권리 책자를 통해 아동 권리를 홍보하고 학대 예방 및 아동권리 4행시 짓기 등 행사도 펼쳐졌다.
김호진 부시장은 "매년 열리던 어린이날 큰잔치가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취소된 것이 안타깝다"며 "어린이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는 마음가짐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