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관광을 표방하며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이 개장한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최근 금강소나무숲길 수해 복구 및 시설물 정비 등을 모두 마치고 8일부터 국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금강소나무숲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해 구간별 탐방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는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숲나들e)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울진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철도·버스)만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숲길 2구간(한나무재길)을 일부 조정해 시범 운영하고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북면, 금강송면 일대 총 7개 구간(79.4km)으로 조성된 금강소나무숲길은 우리나라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비롯한 보호수(대왕소나무 등 3본), 보부상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울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202곳 중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것(11㎍/㎥)으로 조사돼 힐링·치유 중심 관광지로 국민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