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현산다목적댐이 지역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현산과 노귀재로 둘러 쌓인 산골마을이 사라진 자리에 새롭게 태어난 영천보현산다목적댐이 밤하늘의 별들을 품안에 안고 스타영천의 대표 명소를 자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공사에 착공한지 5년만인 지난 2015년 완공한 영천보현산다목적댐은 고현천 상류인 화북면 입석리에 총 3,3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높이 54m에 길이 225m로 2,200만톤의 저수용량을 갖는 댐으로 새로 태어났다. 국내 최초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건설된 보현산다목적댐은 2,200만t의 용수 확보로 금호강 유역(영천시, 경산시)의 미래 물 부족에 대한 안정적인 대처와 보현산댐 하류지역의 홍수피해 경감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현산댐은 국내 다목적댐 중 최초의 곡선미 넘치는 아치형댐으로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 동안 댐 경관조명을 점등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행락객들에게 `별의 도시 영천`에 걸맞은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댐 주변에 조성된 별빛전망대와 하류공원내의 물놀이장 등의 시설들은 하계 휴양철에는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보현산다목적댐은 인근의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오토캠핑장, 보현산 짚라인,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초화원(31종, 약초, 장미 및 허브)을 비롯한 파고라(3개소), 벤치(31개소)등이 완공될 경우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댐 위를 가로지르는 보현산 짚라인 시설이 완공되면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맑고 깨끗한 물위를 지나는 짜릿한 스릴를 만끽하는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장 길이(1.4km)를 자랑하는 짚라인 시설은 화북면 입석리 일원에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모노레일 0.75km를 타고 산 정상으로 이동 후 짚라인에 탑승해 보현산다목적댐을 1.4km 가로질러 착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이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이주 1.2단지에는 체육공원 및 산책로, 공동이용시설부지 등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충족해 주민들의 삶의 의욕을 드높였을 뿐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댐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태양광발전설비가 조성되면 지속적인 태양광발전수입으로 지역민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천시와 보현산댐 관리단은 댐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류경작지를 친환경농법으로 유도하는 한편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댐 주위 부대시설을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사용 될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세부적인 계획이 수립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발맞춰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보고, 즐기고, 쉬어 갈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특히 수려한 경관과 함께 맑고 깨끗한 댐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빨리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할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현산댐관리단에서는 건강한 물을 공급하고 관리하기 위해 댐 청결 지킴이 운영과 댐 상류 지역의 친환경 영농을 지원하는 한편 생활폐수 등 오염원을 원천차단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병두 보현산댐관리단장은 "댐 주변 지역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지원과 노인 일자리 창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오케스트라, 탁구교실, 별빛캠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정지역 보현의 맑은 물을 잘 보존해 댐을 찾는 주민과 관관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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