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비가 오는 가운데 대구 605개, 경북 960개 총 1,565개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제20대 총선에서 대구는 12명, 경북은 13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대구 달서구청장도 이날 선거에서 보궐로 뽑는다. 경북지역은 평균 5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57.2%를 0.5% 밑도는 투표율이다. 19대 국회의원 선거(56%)보다는 0.7% 높았고, 6대 지방선거(59.5%)보다는 2.8% 낮았다. 경북지역 선거인 224만2016명 중 127만28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예천군이 68.2%로 가장 높았고, 칠곡군은 46.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지역은 평균 54.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53.8%보다 1%, 19대 총선 때의 52.3%보다는 2.5% 각각 높다. 대구지역의 총선거인 수 203만129명 중 111만194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구 12개 선거구 중 수성구갑이 68.2%로 가장 높았다.  경북지역 유권자 중 최고령인 105세(실제 나이 107세)의 박분남 할머니가 이날 오전 자녀와 함께 안동시 북후면 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영주2동 제2 투표소에서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김석규(남·52세) 씨가 투표를 하기 위해 구급차 이용, 침상째 투표소로 이동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성주군 월항면 제2 투표소 성주군 월항면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이 우리나라에서 생애 첫 투표를 했다.  대구에서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훼손하고 촬영한 50대 2명이 선관위에 적발됐다. 대구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훼손하고, 투표지를 사진 촬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55·여) 씨와 B(5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비가 오는 가운데 투표소로 오가는 길에 사고도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조 씨는 이날 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관을 위해 투표소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또 오전 10시 40분쯤에는 구미시 고아읍 외예리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투표를 마친 주민 15명을 태우고 마을로 돌아가던 차량이 덤프트럭에 받혀 10명이 상처를 입었다. 사진으로 보는 투표현장 이모저모 1.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부인 김춘희 씨, 권영세 안동시장과 부인 송채령 씨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전 안동시 태화동 안동중앙고에서 투표하고 있다. 2. 경북 최고령자 박분남 할머니가 (여·105세 실제 나이 107세) 할머니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소중한 1표를 행사하러 자녀와 함께 북후면 제1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고 있다.3. 경주 황오동의 최유라(동국대 조경학과) 양은 1997년 4월 14일생으로 턱걸이로 생애 첫 번째 투표의 권리를 행사했다.4. 권영진 대구시장과 부인 이정원 여사가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신명여자중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5. 부모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어린이들이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기표소 안에서 투표소를 살펴보고 있다.6. 김창현 씨(81) 경북 안동향교 전교 등 안동지역 유림들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풍북초등학교에서 도포 차림으로 투표하고 있다.    선거특별취재반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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