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류동 주민들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시범마을로 선정된 달서구 두류1?2동에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토론을 통해 위험한 곳을 찾아내 대책을 제시하는 등 안전마을 참여 열기가 뜨겁다.서대구시장 ~ 구남보건고등학교 인근 지역에 위치한 두류1?2동은 좁고 긴 골목길과 방치된 공?폐가가 많고, 쇠퇴한 재래시장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범죄 우려가 높은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마을 만들기 활동은 지난 4월 초‘우리 마을은 얼마나 안전한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5월에는 서울에 있는 염리동, 회기동 등 우수 안전마을 현장 견학을 다녀오며 지속되고 있다.또 주민대표와 안전 관련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안전마을협의회’를 구성,매주 1회씩 모여 골목길 범죄위험지역 및 교통사고위험지역에 대한 대책과 학교 인근 통학로 안전 확보 및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을 주제로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마을 지도에 표시하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대구시는 주민 설문조사,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마을안전지도,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6월 중 마을안전계획을 최종 확정하고,안전마을 현판식과 마을축제 등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인문학 강좌, 주민 방범순찰 등 마을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범죄예방 환경정비사업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대구시 권정락 안전행정국장은“안전마을 사업의 성패가 주민들의 참여도에 좌우된다고도 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두류1.2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매우 바람직하다.”라며“이번 사업이 대구의 안전마을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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