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지역 내 폐철도, 폐교량, 폐역사 등은 여전히 방치돼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경주시는 APEC 개최에 맞춰 지역 내 폐철도 구간 정비를 준비했으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사업이 미뤄진 상태다. 그러나 울산·영천 구간은 이미 철거가 완료된 반면 경주 구간은 일부만 정비돼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는 불만이 높다.  특히 방치된 철길과 노후 교량, 사용하지 않는 역사(驛舍) 등은 안전사고 우려뿐만 아니라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이미지와도 어울리지 않는 흉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이제라도 철저한 점검과 전면 철거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사회는 "경주시민들이 폐철도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이번 기회에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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