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26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 이하 경북모금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기획사업 현장 맞춤형 지원사업 배분전달식’을 통해 경북모금회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도내 22개 시·군 취약계층 1200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는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을 3년째 협력해 이어간다고 밝혔다.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은 도내 22개 시·군의 읍·면·동 단위까지 체계적인 봉사조직을 갖춘 경북적십자사와 지역 대표 모금·배분 기관인 경북모금회가 전국 최초로 협업해 2023년 7월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 및 무연고 사망자 증가 등 경북의 인구 구조적 요인과 사회문제에서 비롯된 새로운 복지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 사업’이다.해당 사업을 통해 조손가정, 독거어르신 등 적십자 봉사원과 결연한 도내 취약계층 가구 1200세대를 중심으로, 봉사원이 2주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하며 생필품을 전달하고 정서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양 기관은 지난 2년간 도내 적십자 결연세대 총 2만8800세대, 5만2680명을 대상으로 7억8400만원 상당의 희망투게더 생필품 세트를 지원했다.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경북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도 지역 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따뜻한 경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미연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한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은 도내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도내 600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 사회의 온정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