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새로운 문화 공간인 `문경미디어아트홀`이 문을 열었다.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예술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문경문화예술회관(750여석 규모)이 개관, 이후 2008년 문희아트홀(313석 규모)이 개관했으며 두 시설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위한 무대를 갖춰 지금까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 외에는 소규모 공연을 위한 마땅한 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관한 문경미디어아트홀은 150석 규모로 넓은 무대에 최첨단 음향시설과 LED 조명을 갖춰 예술인들과 시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두 공연장 근처에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쉽고 기존의 공연장과는 달리 작은 공연을 비롯한 많은 소규모 행사에도 적합한 공간으로 쓰임새가 기대된다.
문경미디어아트홀의 권상인 대표는 이 공간을 다양한 행사나 공연은 물론 음악방송 제작, 유튜브 영상 촬영, 라이브공연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최첨단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문경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실과 외국인들의 교육 장소로도 활용, 지역의 문화 예술과 새로운 예술이 활기를 띠게 하고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더 풍성해짐은 물론 관객들과의 소통이 이어지며 공감이 흐르는 아름다운 장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권상인 대표는 "이 공간을 문경과 인근 지역 예술인들의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경시민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감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면서 "문경의 관광지와 먹거리 홍보도 충실히 할 것이고 앞으로 이 공간을 방송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진정한 아트홀의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개관식에 참석한 신현국 시장은 "문화예술의 도시 문경에 이렇게 멋진 문경미디어아트홀을 만들어 주신 권상인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아트홀 개관은 문경의 예술인은 물론 문경시민의 예술의 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정걸 의장은 "시민을 위해 아름답고 유용한 공간을 마련해준 권상인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는 희생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권 대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아트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원할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박영서 도의회 의원은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아름다운 공연장을 꾸며주신 권상인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문경을 홍보하고 외국인 교육 장소로 활용해 문경시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더욱더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아트홀이 인근 지역의 예술인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의 빛을 발하는 작지만 큰 아트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지난 13일 개관한 문경미디어아트홀(문경시 신흥로 137)은 370㎡ 면적에 1층 100석, 2층 50석으로 규모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신현국 시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예술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임이자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