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시행하는 `2026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산림복지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복권 기금으로 추진되며 사회·경제적 약자의 숲 접근성 확대와 산림 체험 활동 기회 제공을 목표로 마련됐다.  지원사업 규모는 총 350억원으로 실내외 숲 환경 조성 및 보행약자의 숲 접근성 향상을 위한 `취약지역 녹색 인프라 확충사업`(224억원),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산림교육·체험을 지원하는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126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 숲을 통해 회복과 재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과 선정 기준을 확대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취약지역 녹색 인프라 확충사업`에서 올해를 포함한 최근 5년 이내 산불 특별재난지역(△2022년 울진 △2023년 영주 △올해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이 신청 자격에 새롭게 포함됐으며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에서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새로운 취약계층으로 정의돼 수혜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사업별 규모는 나눔숲 조성사업 및 산림복지형 목재 인테리어 지원(개소당 최대 2억원, 녹색자금 100%),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개소당 최대 33억원, 녹색자금 50%·지방비 50%), 도시숲 무장애 환경 조성사업(개소당 최대 10억원, 녹색자금 50%·지방비 50%) 등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오는 8월 1일까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통합관리시스템(gfund.fowi.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지원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대상지가 확정될 예정이며 각 시군과 수혜시설은 사업제안서 및 관련 서류를 준비해 기한 내 접수해야 한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산불피해지역 주민들께서도 하루빨리 숲이 주는 위로와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 도내 산림복지 인프라가 한층 강화되고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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