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 내 민간 산후조리원인 `맘존산후조리원`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개원한 맘존산후조리원은 연간 280여명의 산모에게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내 핵심 보건시설로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출생아 수 감소, 운영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서비스 저하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23년 3월 `민간산후조리원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경주시 출산장려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원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사업비 1억7000만 원을 투입해 입구 자동문 설치, 인포데스크 및 안내판 교체 및 산모실 12개소의 도배, 천장 및 가구 교체, 방염·방음 도어와 방염·암막 커튼 설치 등 시설 개선에 착수하고 지난달 30일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산모의 신체 회복과 휴식을 돕기 위해 전동 모션베드를 신규 도입해 산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공용 공간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도 병행돼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위생 및 기능성 측면에서도 수준 높은 환경을 마련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24시간 분만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바 있으며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출산 친화도시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산모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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