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가축분뇨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며 환경 개선에 나선다. 지난 14일 봉화군은 미래농업교육관에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의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축산정책과장,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축산환경관리원 팀장, 사업주체인 농업회사법인 늘푸른(주) 등이 참석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244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봉화읍 도촌리 양계단지 내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하루 2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해 바이오차 33톤과 고체연료 28톤을 생산할 계획이다.봉화군은 현재 하루 783톤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으나, 자원화 용량은 192톤에 불과해 가축분뇨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악취 및 수질오염을 예방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바이오차 생산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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