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12일 시민과 함께하는 `7월 경주시민 사랑나눔 벼룩장터`와 함께 무료도서교환시장을 개최했다.
이번 벼룩장터는 조기 대선과 잦은 호우로 인해 이달 들어 처음 열린 행사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던 가운데 행사 당일에는 선선한 바람과 쾌적한 기온 덕분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읍면동 새마을지도자와 일반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벼룩장터 현장에는 폭염을 고려해 먹거리 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솜사탕, 커피 등 음료와 함께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부추전, 콩국, 김밥 등 간편한 음식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재배한 상추, 고추, 대파 등 신선한 농산물도 판매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 내남분회는 무료도서교환시장과 도서 저가판매장을 운영해 시민들이 가지고 온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하며 지식을 나누는 장이 됐다. 특히 아동도서를 무료로 나눠주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정원 회장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나눔의 장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