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광복 80주년, 독도를 가슴에 품고 역사와 함께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학생 20명과 인솔 교직원 9명이 참여했다.이번 탐방은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영토 주권 의식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사전 학습과 사후 활동을 포함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했다.첫째 날에는 울릉도에 도착해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안용복기념관을 방문했다. 또한, ‘독도를 알다’라는 주제의 독도 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둘째 날, 학생들은 독도에 입도해 ‘독도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며 영토 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독도경비대에 위문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오후에는 울릉도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그 소중함을 느꼈다.마지막 날은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과 수토역사전시관, 행남등대산책로를 둘러보며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독도 사이버 교실 고급과정 이수자와 독도동아리 활동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발했다. 체험 전 사전 안전교육과 방역 수칙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여 안전하게 운영됐다.탐방에 참여한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은 “독도를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우리 영토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이영록 교육장은 “이번 체험탐방이 학생들에게 울릉도와 독도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뜻깊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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