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제룡사회복지법인이 지난달 9일 입국해 담낭염으로 의료비 지원이 절실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지난 21일 의료비 3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농촌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22년 베트남 라이쩌우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근로자를 유치해 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제룡사회복지법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고자 지난해 8월 설립된 법인으로 지역 내 차상위 계층의 생계·주거·의료 지원, 청소년의 생활·학업 지원, 노인시설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인원 법인 대표이사(전 문경시장)는 "보험 혜택이 없어 치료비 부담이 컸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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