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문경시 고등부 배드민턴팀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썼다. 최승우 감독 겸 코치가 이끄는 문경시 팀은 포항시 고등부팀과의 결승전에서 3대 0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문경시 팀은 예선에서 상주시를 3대 1로 제압했으며 준결승에서는 영주시와의 접전 끝에 3대 2 역전승을 이끌어 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포항시를 상대로 3대 0 의 강력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 우승은 문창고등학교(1학년 최민우, 3학년 윤현제), 점촌고등학교(1학년 강명서·황현섭, 2학년 강유림, 3학년 최영호), 문경공업고등학교(3학년 황재인), 가은고등학교(3학년 홍예훈) 소속 선수들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각기 다른 학교 출신이지만 하나 된 팀워크로 두터운 전력을 입증했다.
최승우 감독은 "힘든 훈련 과정에도 묵묵히 믿고 따라온 선수들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 영광은 오롯이 그들의 것이다. 앞으로도 문경시 배드민턴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문경시팀의 이번 우승은 지역 체육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전국대회에서의 성과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