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 에너지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오는 2026년부터 2045년까지 20년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안정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경주시가 지난해 경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확보한 상사업비를 재원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연차별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국내외 에너지 정책 동향 분석과 함께 경주시 전역의 에너지 수급 현황 및 수요 전망을 반영한 △에너지 수급 안정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 에너지 확대 △도시가스 및 LPG 보급 확대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사업 등이 포함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중장기 에너지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에너지 정책을 발굴하고 경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